네마프2009 사전 특별기획<네마프! 아시아 실크로드 특별전>
섹션1: Day of HongKong 60min 홍콩의 날 <홍콩의 실험영상>
낮 익은 두 몸이 익숙한 도시의 정경 속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이 두 개의 몸은 우리들의 익숙한 나날들을 표현하고 있는가 아니면 비정상적인 일상들을 나타내고 있는가? 인생은 보통 "도전"이란 단어로 표현된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인생은 매우 피곤할 뿐이다. 우리는 언제나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똑같은 일을 경험하고, 건축물과 건축물들의 사이를 무작정 돌아다닐 뿐이다. 언제나 같은 일상이 반복됨에 따라 우리의 진짜 자아를 깨닫지 못하게 되거나 핵심에서 멀어난, 아주 사소한 것들에서만 우리의 자아를 깨닫게 되기도 한다. 이 움직이는 두 몸은 아무데도 속해있지 않다. 단지 그들에게 열려있는 모든 가능성들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만약 행운이 허락한다면, 그들은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을 가장자리에서 창조하게 될 수도 있다. 아니면 불꽃 튀는 분쟁을 일으키는 결과를 야기시킬 수 도 있다. 마치 눈앞에서 섬광을 일으키며 빠르게 달리는 자전거처럼말이다. 베이징은 고향인가 타향인가? 한때 그곳은 우리가 꿈꾸는 로맨틱한 도시였으며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 즉, 기본적으로 우리는 두 개의 서로 상반되는 세계에 속해있지만 그 세계에 소속된 우리는 여전히 가깝다.
Two familiar bodies wheeling through a familiar city. Capturing normal life or presenting an abnormal ride? Life is often seen as "challenging", but in effect, it is pretty "exhausting". You are mostly recycling happenings, reading recycled news stories and drifting through architectures. Being a recycled being, you do not recognise your real self anymore, or you can only recognise your real self at the marginal area – far from the core. The moving bodies do not belong there, they are simply looking for possible interactions. If luck permits, they might create some "workable space" at the margin, or create a spark or two – just like the fast-moving bicycles that flash in front of your eyes. Beijing – a homeland? a foreign city? It’sat once our romantic metropolis and their living space. We basically belong to two different worlds but still look famili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