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프로그램2_<컷 피스 Cut Piece>미디어 전시 아이공 197 3363  /  1138 2010년 06월 11일 12시 08분 26초   <컷 피스 Cut Piece>, 2003     미디어극장 아이공 내부에 가벽으로 세워진 조그만 공간, 1명 혹은 2명의 관객이 싸여진 검은 천 사이로 들어가면 오노 요코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컷 피스>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컷 피스>는 1964년 일본 교토의 야마가타 홀에서 초연되어, 이후 뉴욕의 카네기 홀에서도 공연되며 당대 예술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퍼포먼스입니다. 공연의 관람자의 적극적 태도를 끌어내는 오노 요코의 탁월한 능력이 검증된 퍼포먼스이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잘라라.”라는 단순한 지침으로 공연이 시작되며, 무대 위에 선 한 사람의 보호막(옷)을 관객들이 가위로 자르기 시작합니다. 물론 가위를 들 수 있는 관객은 미리 약속되어 있었지만, 공연이라는 형태 안에서 그가 어떤 행동을 벌이게 될 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미디어극장 아이공에 전시되는 <컷 피스>는 2003년, 오노 요코가 파리에서 가장 최근에 행했던 퍼포먼스입니다. 초연으로부터 거의 4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퍼포먼스는 여전히 충격적이고, 관객으로 하여금 긴장과 환희를 맛보게 했습니다.   1965년에 공연된 작품의 경우 상영 프로그램인 ‘섹션1- 오노 요코 Tag:플럭서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전시 시작일은 6월 15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