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공 3인3색 여성감독 특별전-트린T민하: 사디 베닝: 샹탈 아커만
여성주의 시네마테크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소개한 트린T민하, 샹탈 아커만, 사디 베닝은 각자 주체적인 영화언어를 갖고 있는 여성 감독들이다. 그녀들의 언어를 획일적인 영화문법으로 읽는다는 것조차가 불가능하다. 그녀들에게 영화는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도구이자, 자신의 관념들을 써내려간 펜이자, 예술적 탐미성과 시대정신을 담아낸 역사서이기도 하다.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시각을 영화에 투영한다는 자체가 영화계에 ‘이방인’이 되고자 자처한 용기있는 선택이다. 많은 소수자와 여성들은 이들의 움직임에 용기를 얻고, 희망과 가능성을 꿈꾸었다. 이 세 여성은 각자의 영역에서 선구자적인 획일점을 찍는다. 트린T민하는 <그녀 이름은 베트남>, <벌거벗은 공간: 지속되는 삶>, <밤의 여로> 등 탈식민주의 여성영화, 샹탈 아커만은 <나 너 그 그녀>, <잔느딜망>이외에 소개되는 <저기>, <남쪽>, <국경저편에> 등을 통해 프랑스 여성주의 영화를 새롭게 구축하였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사디 베닝은 커밍아웃 비디오일기 장르로 <새해>, <안에서 살기>, <나와 루비프룻>, <모든 소녀들이 일기를 썼다면>, <플랫은 아름다워>을 제작하여 전세계 레즈비언 소녀들에게 희망이 되었다. 이들의 작품은 소리 없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행사 개요
□ 행 사 명 아이공 3인3색 여성감독 특별전-트린T민하: 사디베닝: 샹탈아커만
□ 주 최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기 간 2008. 11.23(sun) ~ 11. 25(tue) | 11.29(sat) ~ 11.30(sun) | 12.2(tue)
□ 장 소 서울아트시네마
□ 후 원 영화진흥위운회
□ 티 켓 일반 6,000원
□ 홈 페 이 지 http://www.cinematheque.seoul.kr | http://www.igong.org
감독소개
트린T민하 Trinh T. Minh-Ha
현재까지 최근 작품 <밤의 여로> 외 여섯 편의 영화, <디지털 필름 이벤트>(2005)외 여덟 권의 책, 세번의 설치작업을 해왔다. 현재까지 진행된 서른 여섯번의 회고전을 통해서도 그녀의 작품이 전세계의 작가와 관객들에게 의미있는 화두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안영상작가 겸 여성주의 이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AFI가 독립영화 감독에게 수여하는 'Maya Deren Award', 선댄스영화제에서 최고상에 수여하는 'Best Cinematography Award'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으며, 현재도 자신만의 영상문법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몇안되는 대안영화 작가 중 한명이다.
샹탈아커만 Chantal Akerman
페미니즘 영화 작업을 독립적으로, 꾸준히 작업해온 벨기에 출신의 샹탈 아커만은 첫 단편 <우리 마을을 날려버려라 Blowr up my town>(1968)이 68년 독일 오버하우젠 단편영화제에서 논란이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여성주의 작품인 <잔느딜망>, <나 너 그 그녀> 등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여성의 시각을 담고 있으며, 그녀의 여성주의 관점은 주변부, 이방인, 변방인 등으로 확장된다. <동쪽>, <남쪽>, <국경저편에서>, <저기>는 이주와 경계에 대한 또 다른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사디 베닝 Sadie benning
미국 위스콘신 주 매디슨에서 출생한 사디 베닝은 15살부터 픽셀비전 카메라를 이용하여 다수의 작품을 제작해 왔다. 대부분의 작품이 레즈비언 소녀로서의 욕망과 경험을 담고 있다. 클로즈업과 부유하는 이미지를 담는 카메라는 사적인 고백과 실험적 양식을 정의하는 기능을 하며, 유쾌한 유혹과 고통스러운 진심을 불러일으킨다. 주요 작품으로는 <나와 루비프룻>(1989), <안에서 살기>(1989), <졸리스>(1990), <사랑스러운 곳>(1991),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어>(1992), <저먼 송>(1995), <아기에게>(2000) 등이 있다.
작품리스트
트린T민하 Trinh T. Minh-Ha
그녀 이름은 베트남 Surname Viet, Given Name Nam 108mins 16mm, 1989
벌거벗은 공간: 지속되는 삶 Naked Spaces: Living Is Round 135min, 1985
밤의 여로 Night Passage 98min fiction, digital, 2004
샹탈아커만 Chantal Akerman
남쪽 South / Sud 71min, 1999
국경 저 편에서 From The Other Side / De L'Aufre Cofe. 99min, 2001, Beta,Color
저기 Down There/La-bas 79min, 2006, DigiBeta, Color, Documentary
사디 베닝 Sadie benning
[section1, 총 51min]
새해 A New Year 1989, 6min | 안에서 살기 Living Inside 1989, 6min
나와 루비프룻 Me and Rubyfruit 1990, 6min | 졸리스 Jollies 1990, 11min
모든 소녀들이 일기를 썼다면 If Every Girl Had A Diary 1990, 8min
사랑스러운 곳 A Place Called Lovely 1991, 14min
[section2, 총 58min]
그것은 사랑이 아니였어 It wasn't Love 1992, 20min | 걸파워 Girlpower 1992, 15min
주디 스팟 The Judy Spots 1995, 13min | 저먼 송 German Song 1995, 6min
에어롭사이드 Aerobcide - Julie Ruin 1998, 4min
[section3, 총 50min]
플랫은 아름다워 Flat is Beautiful 1998, 5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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