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전자제품 수리공인 해성은 자신이 '핼멧을 쓰는 사람(동성애자)'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헬멧을 쓰는 사람'들을 소수의 비정상집단으로 취급하는 사회 속에서 해성은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그럭저럭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헬멧을 쓰고 무지개 무늬 CDP를 고치러 온 '헬멧'을 만나게 되는데...
연출의도
레즈비언 활동가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던 중, 나는 ‘보여지는' 영상과 얼굴을 드러내기 어려운 동성애자들의 입장 사이에서 고민하게 됐다. 그러던 중 얼굴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얼굴 가리개이기도 한 ‘헬멧’을 떠올렸고, 이를 이용한 환타지 드라마 형식의 우화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