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프2009 사전 특별기획<네마프! 아시아 실크로드 특별전>
섹션4: Day of Korea 65min 한국의 날 <한국의 대안영상>
점점 이해하기 힘든 언어들이 만들어진다. 누구나 소통 가능해보였던 언어는 실은 암호이다. 우리는 그것을 해독解讀하는 법을 배울 뿐이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빈칸의 공책 위에 반복적으로 새겨진 미완성의 글자는 나아가 스스로를 지우고 새긴다. 이해해독解讀 불가능한 글자는 흔적으로 남아 우리를 지치게 하거나해독害毒이 되거나 혹은 반대로 우리를 풀어 준다해독解毒한다. 글자를 거꾸로 보는 시점에서부터 어느 것 하나 친절하게 이해시켜주지 않는 <p..armacon>은 변형된 소통의 모습이다. 작가의 <해독 요법, Rites of Parmacon> 연작 중 첫 번째 작품.
The languages more difficult to understand are made. The languages that seems to help people communicate each other are complicated codes. We just learn how to decode them. Unfinished letters written repeatedly on the note erase themselves and rewrite. unreadable letters continue to make us tired or conversely they make us detoxicated. The film does not give any information about how to understand and when to see the letters conversely. This is the transformed communication of <p..armacon>. The first movie of <Detoxication therapy, Rites of Parmacon> ser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