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적인 영화기법을 선보이고 있는 이 영화는 현실과 영화의 시간성을 꺼내놓음으로써 영화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던 화제작이다. 병원에서 암 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한 클레오 빅투아르라는 여가수가 5시에서 7시까지 파리 주변을 배회하며 죽음에 대한 공포를 달래는 과정을 실험적 편집으로 보여준다.
INFOMATION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이 느끼는 세상 사물에 대한 농밀한 흥분, 그리고 유별한 시간 감각은 관객에게 우울함이나 공포가 아닌, 오히려 경쾌한 삶의 애착과 활기를 전달 해준다. 이 작품은 "파리에서 만들어진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바르다를 세계적 감독으로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