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42살에 홀로 되어 6남매를 키운 엄마는 장한 어머니상을 두 번이나 받으며 모범적인 엄마로 칭송 받아왔다. 그런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6남매는 각자의 처지에 따라 반응이 엇갈린다. 엄마의 사랑을 영화로 만들려던 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를 엄마가 아닌 한 사람의 여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결국 이 영화는 여자이기 때문에 당해야 했던 폭력과 딸들이라서 받아왔던 차별과 그러나 엄마이기 때문에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게 된다.
Festival & Awards
제6회 서울여성영화제 (2004)
인디포럼2004 (2004)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2004)
Director's Note
2001년, 엄마가 되었다. 일과 육아 사이를 방황하며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던 나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였다. 그 때 내 눈에 들어온 건 엄마였다. 보통 엄마와는 달랐던 엄마의 모습을 좋아하지만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 엄마가 나의 미래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내 딸에게 나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나는 내 어머니를 이해하고 싶어졌다. 말하자면 이 영화는 나의 노후대책인 것이다.
Director 류미례
Filmography
2000 <나는 행복하다>
2001 <친구>
2004 <엄마…>
2006 <먼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