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단순히 돌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때로는 작은 돌을 선택하고 때로는 큰 돌을 줍기도 하며 둥글게 생긴 돌을 줍거나 혹은 납작한 돌을 줍기도 한다. 주운 돌로 자신의 세계에 대한 질문 꺼리를 찾으며 던지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외부세계로 알린다. 동시에 다른 존재와의 관계 지움을 통해 의식세계에 대한 의문을 충족시킨다. 작품 ‘돌장난‘은 아이의 외부세계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을 본능의 행위로 묘사하고 있으며 아이가 자신이 던진 돌로 인하여 눈물을 흘리는 대상을 본 후 자신의 존재 경험을 돌을 버리는 행위로 보여준다. 같은 공간 장년의 남자는 자신으로 인해 고통 받는 대상을 보면서도 오랜 시간 돌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영상테크닉은 실사 컷과 픽실레이션 컷을 이용하여 현실과 초현실을 구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