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언론에서 에이즈의 표상 해체시키기! 매스미디어가 공포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이미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매스 미디어의 부풀리기 식 왜곡 보도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이들이 에이즈를 다루는 방식을 비틀어 보면서, 기존 사회가 호모포비아(동성애 공포증)을 얼마나 공고히 하고 있는가를 꼬집는다. 바바라 해머는 히스테리아라고 할만큼 강박적으로 호모포비아를 조장하는 매스미디어가 에이즈를 대하는 방식으로는 이미 에이즈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는 커녕, 어떤 도움도 줄 수 없음을 포착하고 있다.